우리국민들은 바다를 좋아하지만 해양에 대한 책임과 개척정신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갤럽을 통해 최근 전국 6개 도시 1000명을 대상으로 해양의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바다를 보거나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라는 질문에 대해 79.6%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바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바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설문에는 6.6%가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대답을 한 반면 40.9%는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국민과 정부는 바다의 환경보전과 가치창출을 위해 시급히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설문에는 67.1%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해 바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변사람이 바다와 관련된 직업을 갖겠다면 적극 지지하겠다'는 질문에는 64.2%가 '보통이다'고 응답했다.

'후손에게 깨끗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에 옮긴다'에 대해선 '매우 그렇다'가 37.7%로 '전혀 그렇지 않다' 7.8%에 비해 29.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념적으로 책임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 담수량 수준 대비 해양수질오염을 보면 산업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캐나다 0.1ppm,호주 0.2ppm,미국 0.9ppm,중국 2.7ppm,영국 3.0ppm에 비해 우리나라는 훨씬 높은 5.4ppm으로 나타나 실천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