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가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제주본부(본부장 박경현)는 12월 5일 제주적십자사와 함께 2025년 제3차 「사랑나눔, 1초의 찡그림」 헌혈 릴레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에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제주본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헌혈에 동참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공단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과 밀착된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헌혈 캠페인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절기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진행된 만큼 의미를 더했다. 이기훈 제주적십자사 팀장은 “헌혈은 작은 실천이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나눔”이라며 “겨울철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헌혈 활동뿐 아니라 경로식당 봉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KIOST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연속 인정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기업·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KIOST는 부산 본원과 각 분원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해양·연안 중심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중 해안가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방과후 창의교실 운영과 지역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등 해양과학 전문성을 살린 교육·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중증장애인 일자리카페 ‘I got everything’과 연계해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지역 노인들이 수거·재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근로 환경 개선, 어르신 참여형 자원 재활용이라는 복합적인 지역 상생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선정은 KIOST가
국립해양박물관이 조개와 패각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이 바다를 통해 이어온 수천 년의 교류사를 조명하는 기획전시를 연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12월 2일(화)부터 내년 3월 2일(월)까지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조개, 카이(かい): 패각에 담긴 한국과 일본의 흔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이(かい)’는 일본어로 조개, 패류, 껍데기를 뜻한다. 이번 전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조개라는 독특한 매체를 통해 두 나라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쌓아 온 교류의 역사와 문화적 연결 고리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준비를 위해 일본 가고시마 역사미술센터, 구마모토박물관 등 일본 6개 기관과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등 10개 국내 기관이 참여해 소장 유물을 대여했다. 전시는 조개가 인류의 삶 속에서 단순한 식량을 넘어 도구, 장신구, 예술 재료로까지 확장된 과정을 따라가며 한일 해양문화와 상호 교류 양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출토된 조개 가면(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은 발굴 54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공개되며, 일본 히로타 유적(가고시마현) 출토 조개 장신구(일본 중요
“공공기관의 윤리경영과 투명 행정을 위한 기록관리 체계 강화”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이 지난 11월 21일 ‘2025년 하반기 해양수산 분야 기록관리협의회’를 개최하며 해양수산 분야의 공공기관 기록관리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기록관리협의회는 2022년 4대 항만공사와 해양환경공단의 참여로 처음 출범했으며, 현재는 해양수산부 전체 산하기관으로 확대되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기관 간 기록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기록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록관 운영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기록관리 우수 사례 공유, 보존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각 기관은 중요 기록물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안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윤리경영과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해 기록관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기록관리협의회를 중심으로 공공기록물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공공기관 간 기록관리 협업을 강화하고, 해양수산 분야의 공공 기록물 보존 체계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온정 나눔 활동으로 연말을 따뜻하게 열고 있다. 해진공은 지난 21일 부산 수영구노인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2025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더(+)海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식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사는 김장 재료 구입과 행사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수영구노인복지관에 전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해진공 임직원 봉사단 ‘바다사랑 봉사대’를 비롯해 대학생 홍보단 ‘해지니’와 지역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나눔의 손길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절임 배추 물빼기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김장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600포기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300세대에 전달돼, 각 가정에 2포기(약 4kg)씩 제공됐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어르신들께 겨울철 든든한 반찬이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조선 상인 문순득 표류기 인공지능으로 되살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특별전 개막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1월 11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테마전시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양수산부와 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조선 후기 상인 문순득의 표류 기록을 현대 기술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문순득은 1801년 출항 후 폭풍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마카오 등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귀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여정을 담은 ‘표류인 문순득 일기’는 조선 후기 최장 거리와 기간의 표류 사례를 기록한 자료로 동아시아의 문화 경제 외교 환경을 보여주는 해양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전시는 문헌을 기반으로 학습한 인공지능과의 실시간 대화 체험을 핵심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인공지능 문순득과 질의응답을 통해 항해 배경과 표류 경로 당시의 생활상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폭풍 장면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파도를 건너서’와 함께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유관 기관이 제공한 관련 유물도 공개한다. 해양수산부는 한자 고문서로 접근성이 낮았던 표류 기록을 인공지능을 통해 서사형 체험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