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예상보다 큰 폭 감소,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8/B 상승한 $72.5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1/B 상승한 $71.67/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57/B 상승한 $68.77/B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조사 결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를 보이며 EIA는 9월 11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70만 배럴 감소한 3억 3,28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전일 로이터 및 블룸버그 등의 사전조사에서는 240~2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특히, WTI 원유 인수지점인 오클라호마 Cushing 지역 원유재고는 2,760만 배럴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재고 감소는 원유수입량(890만/d)이 전주대비 20만b/d 감소한 것에도 기인한 반면,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54.7만 배럴 증가한 2억 770만 배럴이며,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224만 배럴 증가한 1억 6,780만 배럴로 나타났다.
또한, 블룸버그는 달러화 환율이 $1.4721/유로로 전일대비 0.4% 상승(가치하락)하여 지난해 9.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여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의 투자자 워린 버핏은 미국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하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