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에서 한미 FTA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접수하였고, 접수된 의견을 분석한 결과, 91.8%의 의견이 현 상태에서의 한미 FTA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 이경태)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7월 27일 연방관보를 통해 공지하고 9월 15일까지 실시한 한미 FTA에 대한 이해당사자의 의견 접수 결과 총 318건이 등록되었고, 이중 91.8%인 292건이 현 상태에서의 한미 FTA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대하는 의견은 19건으로 6%에 불과했다. 이밖에 한미 FTA 체결에는 지지하나, 일부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7건 제출되었다.
단체에서 제출한 의견이 44.3%로 가장 많았고, 개인 의견이 31.4%, 기업 의견이 23%, 지자체 및 의원의 의견이 1.3%를 차지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한국 경제단체, 기업과 현지의 한인 단체, 교포, 지사, NGO 등을 포함한 한국측 의견이 총 151건이었으며, 순수 미국측 의견은 167건이라고 밝히며, 미국측 의견 중에서도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142건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내에서도 한미 FTA를 지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였다.
한국측 주요 의견 제출자를 살펴보면, 무역협회, 전경련,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등 경제4단체, 자동차공업협회, 섬유산업연합회, 수입업협회, 재미한인상공회의소, 해외한인무역협회 등 상공인단체와 현대기아차, 포스코, LG전자, SK, 한진, 한화, 두산,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기업이 의견을 제출하였다. 미국측에서는 상공회의소, 제조자협회, 지재권산업협회, 서비스산업연합, 농축산물 관련 협회 등 기업단체, Citi그룹, IBM, 보잉, 타임워너, 3M, 포드, 크라이슬러 등 기업, AFL-CIO, UAW 등 노조에서 의견을 제출하였고, 26명의 하원의원과 네브라스카 주지사도 의견을 제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