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한석중)는 오분자기의 서식생태 특성파악 등 과학적인 자료수집을 위해 2009년 10월 20일 성산포 우뭇깨 자율관리마을어장 내에 오분자기 치패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오분자기 종묘는 자연환경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수산연구소 북제주시험포에서 10개월간 중간 육성시킨 개체들이다.
제주도 특산종인 오분자기는 1990년대 초중반에 150톤 내외 수준으로 꾸준히 어획되던 것이 급격히 감소하여 2000년대 중반부터는 20톤 내외 수준으로 어획되고 있어 오분자기 자원감소에 관한 대책 및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방류한 오분자기 치패에 대해서는 방류 후 잠수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방류치패의 해저 암반 내 착저상태, 분산상황 등 생태적 특성들을 밝혀 향후 제주도 오분자기 자원회복을 위한 과학적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