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는 두바이발 악재 및 추수감사절 휴장에 따른 적은 전자거래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 추수감사절 연휴로 입전되지 않았으며,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5/B 하락한 $76.99/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 석유수요 증가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63/B 상승한 $77.59/B에 거래 마감됐다.
두바이 국영 Dubai World의 디폴트 가능성 제기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로 유럽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고 두바이 정부는 Dubai World의 채무상환을 6개월 간 유예해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하였으며, 동사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발 악재로 영국 및 프랑스의 증시가 각각 3.18%, 3.41% 급락했다.
Nymex 시장은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전자거래가 한산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일, Nymex 휴장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 청산에 나섬에 따라 WTI 1월물이 전일대비 2.6% 상승한 77.96에 거래 마감했으나, 금일 휴장으로 전자거래물량이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며 전일 상승분을 상쇄했다.
11월 26일 오전 근월물 거래물량은 약 3만 계약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평소 거래물량(30만 계약 이상) 대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