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는 미 서비스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소폭 하락 마감됐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4/B 하락한 $76.46/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8/B 상승한 $78.3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31/B 하락한 $79.39/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서비스업 지표의 예상 밖 악화 소식으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1월 미 서비스업지수가 전월(50.6)대비 하락한 48.7을 기록, 경기확장 및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공급관리협회)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51.5, 10월 대비 증가)를 뒤 엎은 것으로,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상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증가했으며 또한 전일 미 원유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09만 배럴 증가한 3.4억 배럴을 기록했다. ※ BNP Paribas사의 Tom Bentz 분석가는 전일의 미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3일 유가 하락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고 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총재의 유동성 공급 축소 발언으로 전일대비 0.18% 상승(가치하락)한 1.507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