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0/B 상승한 $78.87/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2/B 상승한 $77.64/B에 마감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42/B 상승한 $76.95/B에 거래 마감됐고 미 북동부 지역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난방유 수요 증대 및 정제 마진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4분기 미 석유제품 재고 부담을 경감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다우존스 사전조사 결과 경유, 난방유를 포함하는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2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됐고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 하락한(가치상승) $1.435/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엇갈린 경제지표는 경기회복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Conference Board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2.3 상승한 52.9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S&P Case Shiller 주택가격지수(미 20대 주요도시 대상)에 따르면 10월 동 지수가 별다른 개선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