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석유재고 감소 발표와 한파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1/B 상승한 $79.28/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9/B 상승한 $78.03/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9/B 상승한 $77.44/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25일 기준 미국의 석유재고 조사 결과 석유재고가 감소하였다고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50만 배럴 감소한 3억 2,600만 배럴이며,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재고는 전주대비 200만 배럴 감소한 1억 5,930만 배럴이고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30만 배럴 감소한 2억 1,600만 배럴이다.
중간유분 중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190만 배럴 감소한 4,440만 배럴이다.
재고감소는 주간 석유수입량의 감소와 한파에 따른 난방유 소비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또한,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 지속 전망으로 난방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펜실베니아주 소재 민간기상업체인 AccuWeather사는 올 겨울 미 동북부 대서양 지역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낮아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이란이 12월 27일 발생한 소요 사태에 서방 국가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이란과 서방 간 갈등 심화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