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부산이전 순조롭게 진행
부산시로 본사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선급에서는 지난해 12월 23일 본사사옥 신축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한 이후 오는 1월 11일(월) 현장 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2월 2일(화) 시공 업체를 선정하여 2월 말경 공사에 착공, 2012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2005년 5월에 우리시와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에 강서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1월에 토지대금 157억원을 전액 납부한 바 있다.
신사옥은 공사비 581억 원이 투입되어 강서구 명지주거단지 내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신축되며 본사 사무실 및 국제회의실 등을 갖추고 31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부산이전에 따라 조선기자재 및 조선 · 선박수리업 등 관련 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2009년 기준 1,500억 원 이상의 수입으로 2조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020년에는 8,000억 원 수입으로 제조업체 매출액 기준 1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총원 2,500명 규모로 부산지역 우수인재 고용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운·조선관련 연12회 이상의 국제회의 개최로 우리시 홍보 교류 확대와 해운비즈니스 클러스터와 연계한 해운비즈니스 산업 경쟁력 향상과 연3,000여명의 외부선사 및 업체교육 등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부산 도시 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급은 1960년 6월 설립되어 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선박 건조 중은 물론 건조 후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선박보험 가입 및 매매에 필요한 선급등록 및 증서를 교부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현재 629억 원 규모의 자산과 직원 601명(본부310, 지부291), 1본부 42개 지부(국내15,국외27)를 두고 있다.
한편 한국선급의 우리시 이전을 위해 시에서는 부지매입에 대한 취·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 주고 이전 직원의 가족에 대하여도 불편이 없도록 학교 입학을 정원 외 허용토록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