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어선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어선원복지회관이 부산남항에 건립되었다.
1월 27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남항 어선원복지회관 3층(서구 공동어시장 인근)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최장현 제2차관, 유기준 국회의원, 박극제 서구청장, 여정환 서구 의회의장, 해상노련 방동식 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수산관계자 및 어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남항 어선원복지회관 개관식이 열린다.
새벽시장 인근(서구 남부민동 685-2번지)에 위치한 부산남항 어선원복지 회관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전액 국비 97억원을 들여 부지 1,012㎡, 연면적 3,662㎡의 7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를 통해 1층은 관리실·편의점으로, 2층은 종합민원실·식당, 3층 회의실, 4층 세탁실·체력단련실, 5~7층은 선원숙소 및 휴게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남항을 이용하는 어선원들을 위한 편의 복지시설이 부산에 건립됨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2억 5천만원을 본예산에 편성하여 내부시설비 부족분을 지원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어선원들의 복지 및 사기증진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개관하는 어선원복지회관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산 경제부흥의 일익을 담당해 온 3만 5천여 연근해 어선원들의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어업 질서와 기후변화, 고유가,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수산업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동북아 국제수산물류 무역중심도시를 목표로 부산수산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