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객선 수송실적 전년대비 5% 증가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2009년 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선 이용객이 1486만8404명으로 전년대비 약 5%, 차량수송은 259만3156대로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보령 23%, 완도 11%, 제주 9%, 목포 8%, 통영 8% 증가하였으며, 항로별로는 진리/점암 27%, 완도/청산 21%, 통영/욕지 21%, 모슬포/마라도 19%, 인천/덕적 18%, 대천/영목 17% 증가했다.
조합은 상반기까지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해외여행객이 발걸음을 국내로 되돌리고,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객 및 섬지역 등산객의 증가, 각종 축제 실시로 인한 가족여행객의 증가로 대폭적인 증가세가 지속되는 듯 했으나, 하반기에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단체여행객의 예약취소가 발생하는 등 10월부터는 전년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하여 증가세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에도 2003년부터 시작된 여객선 이용객 천만명 시대를 7년 연속 이끌어 오는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원 등 종사자들의 서비스 교육 강화, 여객선 현대화 등 섬 여행 수요창출을 위한 업계의 다양한 노력과 정부 관련 부처 및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조합은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전국 터미널 환경개선 지속 추진, 종사원 서비스 교육 강화, 전국 연안여객선 안내전화(1544-1114) 운영, 섬여행 전문사이트「가보고 싶은 섬」운영, 승선권 인터넷 예약,예매시스템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조합은 여객선 이용객 1,500만명 시대를 대비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여객선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해 쾌적한 터미널 환경 조성, 여객선 안전운항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