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84/B 하락한 $73.14/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79/B 하락한 $72.13/B에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22/B 하락한 $74.78/B에 거래 마감됐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4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 하락(가치상승)한 1.37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 강세는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재정적자 심화에 따른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 Jean-Claude Trichet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4일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용지표 악화 소식으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 증시가 하락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예상 밖으로 8,000건이 증가한 48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8.37p(2.61%) 하락한 10002.18을, S&P 500은 전일대비 34.17p(3.11%)하락한 1063.1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