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 상승
10일 국제유가는 미 증시 약세에도 불구, 석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7/B 상승한 $74.52/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1/B 상승한 $72.54/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33/B 상승한 $71.39/B에 거래 마감됐다.
미 동북부 지역 한파,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워싱턴 D.C 등 동북부 지역의 한파 및 폭설로 난방유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단기전망보고서를 통해 1분기 세계석유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8,518만b/d, 2010년 세계석유수요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530b/d로 전망했다. ※Oil Outlook & Opinion사의 Carl Larry 분석가는 EIA보고서가 경기회복 및 수요 강세를 전망하여 석유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를 피력
반면, 출구전략 임박 가능성에 따른 미 증시 약세는 유가 상승폭을 상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Ben Bernanke 의장이 재할인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미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0.26(0.20%↓) 하락한 10,0038.38을 기록했고 미국 동부지역 주요 정부기관이 폭설 강타로 연일 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EIA의 미 원유재고 발표는 금요일로 연기됐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50만 배럴, 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경유,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