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하루 KTX영업수익 50억원 돌파 개통 이래 최고
 

지난 설날(14일) 하루 KTX영업수익이 50억 2백만원으로, KTX 개통 6년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설날(`09.1.26일) 1일 영업수익은 49억9천9백만원이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허준영)은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2.12~16일) 열차이용객이 평상시보다 149.7% 늘어난 208만 1천명에 달했다고 밝힘. 이는 기간 중 하루 평균 41만 9천여 명이 열차를 이용한 것 이다.

KTX의 경우에는 설날 당일인 지난 14일 하루 17만7천명이 이용하여 영업수익이 50억 2백만원으로 KTX 개통(2004년) 이래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귀성객들이 일 년 중 최고 혼잡도를 기록하는 명절기간 경제성과 속도성이라는 장점으로 KTX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2일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부산~서울 구간은 승용차로 최대 9시간 5분이 소요된 반면, KTX는 불과 2시간 5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열차별 수송인원은 무궁화호가 102만 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X 80만 6천명, 새마을호 25만 2천명의 순이었다.

코레일은 KTX와 새마을호에 한해 구간별 잔여석을 활용한 병합승차권(좌석+입석)을 추가 발매해 귀성객 5만8천명(KTX 62편 또는 고속버스 1,289대 또는 승용차 2만700대에 해당)의 이용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코레일은 기간 중 임시열차 투입 등으로 평시보다 7.7% 수송력을 대폭 늘렸으며, 모두 3,000회(1일 평균 600회, 평시 주중기준 557회)의 열차를 운행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수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