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 상승
8일 국제유가는 미 고용지표 개선, 그리스 재정 위기 완화 가능성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제기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7/B 상승한 $81.87/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8/B 상승한 $80.47/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13/B 상승한 $78.18/B에 거래 마감됐다.
지난주 금요일(3.5)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시장에 연이어 제기되면서 경기 회복 및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
미국에서 지난 2월에 사라진 일자리 수가 당초 시장 예상치(5만~7만개)를 크게 밑도는 3.6만 개를 기록, 미국 내 고용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또한 그리스 재정 우려 완화 가능성 제기도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을 실어줬다.
7일 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재정 문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그리스 재정 위기 해결 기대감이 확산됐다. ※ 그리스 정부는 지난 3.3일 48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해소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68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3.4)하는 등 재정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유럽 재정위기 완화 가능성 제기로 전일 대비 0.10% 상승(가치하락)한 1.363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