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및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8/B 하락한 $81.49/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6/B 하락한 $79.91/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53/B 하락한 $77.65/B에 거래 마감됐다.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유가 하락했다. 유럽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 지속으로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 하락(가치상승)한 1.360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주요 기관의 미 원유재고 증가 예상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미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남
반면, EIA의 2010년 세계석유수요전망 상향조정으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EIA는 3월 단기전망보고서에서 2010년 세계석유수요를 전년대비 147만 b/d 증가한 8,551만 b/d로 전망했다.(전월전망치 : 8,530만 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