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시설 현대화와 수산 물류시설 건립을 위한
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 강서구로 이전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이 강서구 지사동 일원(너더리 지역)으로 2014년까지 이전한다.
이를 위해, 허남식 부산시장은 4월 8일(목) 오후 3시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 이전은 지역 최대현안이자 주민 숙원사업으로 부산시, 농림수산식품부 및 서구가 지역구인 유기준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결정되게 된 것으로, 현재 검역원 영남지원이 위치한 서구 암남동 일원은 검역원의 전신(前身)인 ‘우역혈청 제조소’가 약 100년 전에 출범하여 업무를 시작한 유서 깊은 지역으로 100년 만에 이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농림수산식품부간의 검역계류장 이전을 위한 상호협조 및 역할분담을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검역계류장 이전을 위한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서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 상반기부터 관련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 등 이전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 등을 시작하여 금년 내에 마무리하고, 2011년부터 사유지 매입(약 215,300㎡)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검역원에서는 2011년 중기재정계획 반영 및 예산확보, 2012년부터 설계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 말까지 건축공사를 완료한 후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 이전부지 설정은 교통접근성, 가용부지 확보 용이성, 독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조명기 박사)의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 이전예정지인 강서구 지사동 산 84번지 일원(너더리지역)은 부산신항만과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인근에 국도 58호선(웅동-장유)의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며 가용부지 확보 용이, 부지내 향(向) 및 경사도, 질병차단을 위한 독립성 등에서 검역시설 입지 상 적지로 판단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검역계류장 이전을 통해 노후화된 검역시설을 환경친화적 시설로 현대화함으로써 수입축산물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또한 검역계류장 이전에 따라 생긴 ‘암남동 부지’를 활용하여 감천항을 동북아 수산물류,무역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일련의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부산시는 고부가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배후지원 기능, 수산관련 연구개발(R&D)시설 등의 내용이 담긴 기본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별도의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