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선해양산업 체계적 육성 위해 MOU 체결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와 조선해양미니클러스터(회장 박경윤, JY중공업 대표이사)는 4월 16일(금) 오후 2시 전북 부안군 채석강 유스호스텔에서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전북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가진다.

조선해양미니클러스터는 선박블록 및 해양구조물 블록가공 전문업체들로 구성된 단위체로, 윙쉽 중공업 외 5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조선·해양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상호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협약은 △ 조선해양산업분야에 대한 연구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모색 △ 조선해양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로드맵(TRM) 공동 기획 △ 전문인력 교류 및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 취업지원 △ 연구장비 및 시설의 공동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산학협력체결 후 군산대학교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조선해양 미니클러스터와 선박블록가공 및 생산기술 연구회 공동워크숍”을 가질 예정인데, 워크숍에는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 및 상공회의소 등 지역경제지원기관 및 학계 관련자, 클러스터 소속 회원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군산단지 조선해양 미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선박 블록 생산 및 가공분야 핵심기술교류 △ 선박 및 해양구조물 블록가공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 정립 및 과제도출 △조선해양 산업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산학연관 지역 협력기강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은 서울대학교 신종계교수의 조선해양산업 전략적 육성에 관한 주제 발표 및 대륜중공업 한석동 이사, 군산대 나의균·염덕준교수, 군장대 남봉화교수, 군산대 등의 조선해양관련 토론과 JY중공업(주), 신산테크(주), 대륜중공업(주), TKT(주), KB Steel(주), (주)번영중공업, (주)대경에스티비, 씨엠텍(주) 등 업체의 현장 애로기술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산학협력 및 워크숍과 관련해 군산대 채정룡총장은 “조선해양분야에 대한 산학협력을 통해 관련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선도적 산학협력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으로 통하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군산대학교는 지역밀착형 교육중심대학이다. 군산대학교의 청사진은 이 말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군산대학교는 '새만금 중심대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전북 및 새만금 지역 핵심전략 사업에 맞춰 꾸준히 학과조정을 해왔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조선 항공,부품소재 IT융합 생물 식품산업 환경 에너지 해양레저 관광 국제비지니스 등 몇 개의 지역 유망 산업에 맞춰 학과를 클러스터화할 예정이다.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유해야 할 사회적 문화적 영역이 넓음을 생각할 때 이는 주목할만한 일이다. 이러한 전략은 성공적이어서 군산대학교는 현재 새만금 중심대학으로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