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용선시장/SNP
케이프사이즈
지지부진한 분위기 속에서 TC average가 파나막스 및 수프라막스 수준보다 낮은 반전 현상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저항 움직임으로 기술적 반등 움직임 나타나며 박스권 횡보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인해 대서양 수역 R/V운임이 3주째 태평양 수역 R/V운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약세장을 이어왔지만, 소폭의 반등 움직임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7% 상승한 24,000달러를,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8% 상승한 44,000달러를 형성하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6% 상승한 24.7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서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한 9.8달러를,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0.8% 상승한 26,000달러를 형성하였다. 이로써 4월 16일 BCI는 전주대비 2.9%(87포인트) 상승한 3,071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5.2%(1,304달러) 상승한 26,419달러로 마감하였다.
파나막스
4월 16일 BPI는 전주대비 2.1%(82포인트) 상승한 4,034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2.1%(673달러) 상승한 32,472달러로 마감하였다. TC average는 4월 들어 9일 연속 상승하며 4월 초보다 약 9% 상승한 32,000달러를 형성하였는데, 이는 케이프사이즈 TC average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33,000달러,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44,300달러로 고점 형성후 주후반 상승세가 점차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남미 곡물 물동량의 지지로 기간용선시장의 거래가 활기를 보이며 단기 일일용선료는 32,000달러 선을 이루었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2.7% 상승한 32,000달러를 형성하였다.
수프라막스
4월 16일 BSI는 전주대비 4.2%(104포인트) 상승한 2,594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4.2%(1.084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약세와 인도, 우크라이나가 철광석 대체 공급지로 부상하면서 소형선의 수요가 늘고 있고, 이로 인한 소형선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 파나막스 시장과 수프라막스 시장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스크랩 물동량의 증가로 USG-유럽간 운임이 전주대비 10.2% 상승한 43,000달러를 형성하면서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곡물 물동량의 영향으로 ECSA-FE간 운임은 전주대비 6% 상승한 38,900달러를 형성하였고,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10% 상승한 38,500달러를 이루었다.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28,700달러를 형성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9% 상승한 20,600달러를 형성하였다.
5년 선령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선형별 중고선가를 나타내는 BSPA는 연초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년동기 대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평균으로는 172K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5,595만 달러, 74K 파나막스 벌크선은 3,565만 달러, 52K 수프라막스 벌크선은 2,899만 달러를 형성하였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24%, 14% 상승한 수준이다.
이탈리아 선사 Italia Shipping사는 76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Filomena L’호(2003년 일본 Imabari조선소 건조)를 2011년 1월까지 일일용선료 22,750달러의 잔존 TC를 포함하여 선가 3,6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선사 Harren & Partner는 70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Peoria’(1996년 일본 Sanoyas조선소 건조)를 올해 9월까지 일일용선료 14,000달러의 잔존 TC를 포함하여 선가 2,2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선사 Atlantic Bulk Carrier는 42K 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Desert Trader’호(1985년 일본 Mitsubishi 중공업 건조)를 선가 1,0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25년 선령 동형선의 선가가 850만 달러를 형성한 바 있는데, 해당선의 용선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선가도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VLCC 마켓은 선주와 화주들의 줄다리기 사이에서 WS95에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5월 카고에 대한 가용선복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수준의 마켓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WAFR 마켓은 EAST로 향하는 항로에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는데, 이는 가용 선복량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4월 16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평균 Earning은 전주보다 약 2% 하락한 USD 64,000 대로 계산할 수 있다.
Suezmax
지난 주 WAFR 마켓은 주 중반 화물이 마켓에 유입되면서 선주들은 USG로 향하는 화물에 대한 운임을 WS95까지 상승시켰다. 이제 거의 4월 Stem카고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주는 5월 Stem에 대한 작업이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VLCC가 5월 초 카고를 실어 나르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의 화물이 Suezmax를 위해 남아 있는지 의문이 들면서 이번 주 마켓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Aframax
Norht Market 은 4월 말 카고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면서 성약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화물량과 이로 인해 줄어드는 가용선복량으로 인해 강세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탱커 시장에서는 오랜만에 VLCC 선박의 성약 소식이 들렸다. Frontline이 2척의 VLCC 자매선 M/T Calisto Glory와 M/T Andromeda Glory (약 320,000 DWT, 2009년 대우조선 건조)를 각각 1억 48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고 알려진다. 또한 터키 선사 Geden Line은 2010년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약 115k dwt급 아프라막스 탱커를 Stealth Maritime에 '5년간 BBC Rate $12,900일'의 조건으로 6천만 달러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이와 비교할 만한 성약 건으로는 2주 전 Polyar Tankers가 중국의 Brightoil Petroleum에 매각한 일본 Tsuneishi 조선 건조 선박 M/T Arsos (약 107k DWT)가 있는데, 그 때의 성약가는 5,250만 달러라고 보고되었다. 또한 남미의 한 바이어가 2005년 건조된 46K DWT급 'M/T FR8 Adria'를 2,7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