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월말 여객선 이용객 소폭 감소
올들어 3월말 현재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261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하고, 차량은 약 51만2천대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27일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에 따르면 지역별로 전년 대비 인천 14%, 군산 7%, 완도 4% 순으로 증가하고, 포항 22%, 부산 15%, 목포, 4% 순으로 감소한가운데, 항로별로는 포항-울릉 38%, 부산-제주 34%, 부산-장승포 17%, 진리-점암 15%, 사옥-병풍 11% 순으로 감소했다.
조합은 초봄 꽃샘추위 및 때늦은 폭설 등으로 기상이변이 잦았던 한편, 주말 및 공휴일의 안개, 고파고 등 기상불량으로 인한 여객선 운항률 저조를 전년대비 소폭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목포지역은 지난 3월말 전남 신안군 사옥도와 증도를 잇는 증도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연간 30만 여명을 수송하는 여객선의 운항이 저조하고 향후 육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봄철(농무기)은 심한 일교차에 의한 국지적 안개 발생 및 기온 상승으로 선박종사자 졸음 유발, 집중력 저하 등 해상운항 여건악화가 우려되고, 나들이 인파 급증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 및 안전질서 유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임에 따라, 체계적인 안전대책 수립 및 선박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등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