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 111주년 기념 철도주요연표 발간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철도 111주년 기념으로 우리 철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철도주요연표’를 발간했다.
공사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간된 철도사 자료로 의미가 있으며 철도주요연표는 2002년 발행된 연표의 증보판 성격을 갖고 있음. 이 책의 본문에는 우리나라에 철도가 처음 소개되던 1800년대부터 2009년까지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국내와 해외 사항과 비교해 460여쪽에 걸쳐 실었다.
부록(70쪽)에는 철도기구의 변천과정, 선별 개통연대표, 철도차량보유현황, 연도별 영업현황 등 주요자료를 실어 철도를 연구하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번에 발행된 연표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동안 잘못 알려졌던 사실들을 바로잡고(ex : 경인철도기공식 날짜 1897. 3. 29.→1897. 3. 22. 경인철도 개통식 장소 노량진역→인천역), 오래되거나 어려운 지명·인명·한자용어 등을 한글로 고쳤으며(ex : 백림→베를린, 伊藤博文→이토 히로부미, 袁世凱→위안스카이, 대합실→맞이방), 각 쪽마다 해당연도를 표기해 현대인들이 읽기 쉽게 만들었고 또한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에 원본파일을 제공해 책 없이도 전체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허준영 사장은 발간사에서 “동력차가 증기기관차에서 고속철도로 바뀐 것 이상으로, 철도인들도 과거에 안주하려는 단꿈에서 깨어나 시대적 요청에 따라 변화해, 세계1등 국민철도를 기필코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