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 하락
11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등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지속 및 미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3/B 하락한 $76.37/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7/B 상승한 $80.49/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1.48/B 하락한 $79.28/B에 거래 마감됐다.
지난 주말 유럽 구제기금 마련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등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해소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7,500억 유로($9,520억)의 구제기금 마련에도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6.88(0.34%) 하락한 10,748.26에 마감됐고 유로화대비 달러화는 전일대비 1.13% 하락(달러화 가치 상승)한 $1.2633/유로에 마감됐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발표를 하루 앞두고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는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60만 배럴 증가할 것을 전망했고 반면, OPEC의 세계 석유수요 상향 조정 발표 및 미 정제시설 화재소식 등으로 장중 상승을 보였다.
OPEC은 2010년 세계 석유수요가 8,538만b/d로 전년대비 95만b/d 증가 전망(전월대비 5만b/d 상향조정)했다.
미 Valero사의 택사스 Corpus Christi 정제시설 중 coker 시설에서 월요일(10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Valero는 다음 중 초반에 가동이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