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 하락

2일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2/B 하락한 $75.65/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1/B 상승한 $81.20/B에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1.69/B 상승한 $80.97/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했다.
 

5월 7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95만 배럴 증가한 3.63억 배럴이며 이는 200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 5년 평균 수준보다 6.1% 높은 수준이다.
 

반면, EIA는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감소, 중간 유분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81만 배럴 감소한 2.22억 배럴, 중간 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140만 배럴 증가한 1.54억 배럴이다.
 

WTI 현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가 2004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78.4만 배럴 증가한 3천 7백만 배럴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지난 달 대비 하향조정했다.
 

IE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지난 달 전망치 대비 22만 b/d 감소한 86.4백만 b/d로 하향조정했으며 동 전망치는 작년 세계 석유수요 대비 162만 b/d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