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용선시장/SNP
케이프사이즈

케이프사이즈 시장에서는 TC average가 50,0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14일 BCI는 전주대비 10.5%(456포인트) 상승한 4,804포인트, TC avearge는 전주대비 14.3%(6,245달러) 상승한 49,931달러로 마감하였다. FFA시장의 거래량 증가가 실물시장의 운임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주후반 유럽 예수승천일 휴일을 맞아 FFA시장의 활기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숨가쁜 상승세는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톤당 32달러를 형성하는 한편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13.6달러를 형성하였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8% 상승한 74,000만 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4% 상승한 53,000달러를 이루었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6% 상승한 46,000달러를 형성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4-6개월간 일일용선료가 39,000-41,000 달러 선을, 1년간 일일용선료는 37,000달러 선을 형성하였다.

파나막스

4,000포인트를 돌파한 BPI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ESCA시장의 곡물 물동량의 지지를 받으며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4.5% 상승한 46,000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1.5% 상승한 38,0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5% 상승한 33,600달러를 형성하였다. 이로써 5월 14일 BPI는 전주대비 6.8%(278포인트) 상승한 4,340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6.8%(2,222달러) 상승한 34,901달러로 마감하였다. 한편 아시아 석탄 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 뉴캐슬산 석탄 가격은 중국의 석탄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4월 30일 톤당 108.87달러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여전히 톤당 1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26% 급증한 4,440만 톤을 기록하였는데, 올해 중국의 전력 생산 능력이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력 생산의 70% 이상을 화력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 석탄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프라막스

BSI는 지난 2008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수요에 대한 가용선복량의 부족으로 운임 강세를 보이고 있는 US걸프-유럽 간 운임은 전주대비 3% 추가 상승한 57,000달러를 형성하였는데, 이는 케이프사이즈 대서양 수역 R/V운임보다 무려 4,000달러가 높은 수준이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4% 상승한 45,000달러를 형성하였다. 인도 및 중국의 석탄 수요의 지지로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1% 상승한 27,000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3.5% 상승한 33,000달러를 형성하였다. 이로써 5월 14일 BSI는 전주대비 6.5%(188포인트) 상승한 3,076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6.5% (1,964달러) 상승한 32,160달러로 마감하였다.

홍콩 선사 Orient Steamship은 24년 선령의 146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ilver Constellation’호(1986년 일본 NKK 건조)를 대만 바이어에게 선가 1,0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94K DWT급 포스트 파나막스 벌크선 ‘PB Phoenix’호(1989년 일본 Imabari조선소 건조)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1,6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은 지난 2008년 단일 선체 탱커선에서 벌크선으로 개조되어 선종이 변경되었다. 그리스 선사 Irika Shipping은 75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Gemini S’호(2009년 중국 Hudong Zhonghua조선소 건조)를 그리스 선사 DryShips에 선가 4,3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달 Irika Shipping이 미국 선사 Paragon Shipping에 매각한 자매선 ‘Iorana’호의 선가인 4,100만 달러와 비교하여 약 한달 만에 5%의 선가 상승을 보였다. 터키 Geden Line은 53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Cake’호(중국 Shanghai조선소 건조)를 선가 3,100-3,2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선사 Norden은 2척의 32.5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Nord Shanghai’호와 ‘Nord Mumbai’호(두 척 모두 2009년 중국 Jiangmen Nanyang Ship Engineering건조)를 러시아 바이어에게 척당 2,7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Norden은 동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32.5K DWT급 자매선 2척을 올해 3분기 및 4분기 인도조건으로 동 바이어에게 척당 2,750만 달러에 리세일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본 딜에 앞서 노르웨이 선사 Western Bulk Carriers사는 중국 Jiangsu Zhenjian 조선소에서 건조된 32.5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2척을 리세일을 통해 척당 2,450-2,5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성약활동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나, 운임은 하락하였다. 이는 화주들이 운임이 상승 하지 않을 만큼의 시간차를 두면서 화물을 내어 놓아 계속적인 운임 상승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진다. 하지만, 5월 카고가 평균보다 많이 나오고 있고, 6월 카고도 나올 예정이어서 좀 더 활발한 성약활동과 함께 마켓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5월 14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운임은 WS70 정도에 형성되었으며, 평균 운임은 약 37,000 달러로 계산되었다. WAFR-USG 마켓의 운임은 약 WS 95 포인트에 형성되었고, 평균 약 66,000 달러의 운임을 기록하였다.

Suezmax

4월말 WS150 포인트에서 5월 초 WS110 대까지 하락했던 Rate가 다시 WS120 후반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관전되었다. Aframax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을 하면서 Early Tonnage에 대한 공급이 부족해졌고, 이에 대한 대체 Tonnage로 Suezmax Tanker를 이용하면서 Suezmax 시장의 반등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5월 14일 기준 WAF - USAC 항로의 평균 운임은 WS 130 포인트, 약 45,700 달러에 형성되었다.

Aframax

WEST 마켓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마켓은 크게 상승했다. 선주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후반 상승세가 주춤하였던 것으로 보아 선주와 화주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14일 기준 Aframax 의 평균 운임은 37,900 달러를 기록하였다.

탱커 SNP 마켓에서는 IPO 예정 중인 미국의 Ridgebury Tankers의 선박 매입 소식이 보고되었다. 동사는 캐나다의 Teekay Shipping으로부터 중국 Bohai 조선소에서 2009년에 건조된 수에즈막스 탱커 3척 M/T Tianlong Spirit, M/T Shenlong Spirit, M/T Jiaolong Spirit (약 159,093 DWT)을 enbloc으로 2억 1,19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고 알려졌다. 척당 가격으로 환산시에는 약 7,063만 달러가 된다. 동선의 성약가와 비교할 만한 성약건으로는 지난 4월 말 Crude Carriers가 매입한 M/T Tango와 M/T Waltz (약 150,096 DWT, 2008년  일본 유니버설 조선소 건조)이 있는데, 당시의 선가는 6,620만 달러로 알려진다. 또한 현대 미포 조선소 건조의 2010년 75,000 DWT급 Resale 선박 2척이 enbloc으로 1억 100만 달러에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동선의 선가는 일일용선료 19,500달러가 포함되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