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용선시장/SNP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 대비 35.7% 증가한 1억216만톤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지난 4개월간 세계조강생산량은 4억67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북미(944만6천톤)와 유럽(1천541만톤)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8%와 64.1%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의 4월 조강생산량은 전월대비 0.8% 증가한 5천54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BCI는 지난 12일 고점(4,878포인트) 이후 혼조 양상 끝에 7일 만에 상승반전하였다. 주중반 고점 대비 14% 하락한 4,100포인트까지 후퇴하였으나 21일 금요일 상승반전하며 4,300포인트 대로 회복하였다. 5월 21일 BCI는 전주대비 10%(487포인트) 하락한 4,317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11%(5,490달러) 하락한 44,441달러로 마감하였다. 호주산 철광석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호주의2009 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가 끝나기 전 호주 메이저 광산업체들이 6월 분 선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6월 신조 인도량으로 인한 선복량 증가에 대한 우려감도 공존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전박적인 조정세 속에서 양대 수역 모두 운임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6.4% 하락한 30달러를,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13% 하락한 11.8달러를 형성하였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 운임은 전주대비 9% 하락한 67,000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7% 하락한 49,0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20% 하락한 36,000달러를 형성하였다.
파나막스
17일 연속 상승 상승세를 이어왔던 파나막스 TC average는 37,000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5월 21일 BPI는 전주대비 5.4%(236포인트) 상승한 4,576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5.2%(1,827달러) 상승한 36,728달러로 마감하였다. 운임 견조세를 유지하면서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7% 상승한 49,400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4% 상승한 44,0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3% 하락한 32,500달러를 형성하였다.
수프라막스
BSI는 주중반 3,111포인트 고점을 찍은 후 숨고르기 조정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하였다. 5월 21일 BSI는 전주대비 0.6%(19포인트) 상승한 3,095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0.6%(204달러) 상승한 32,364달러로 마감하였다. US걸프-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1.4% 상승한 57,900달러를,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1.1% 상승한 45,8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7% 하락한 26,800달러를 형성하였다.
드라이 용선시장의 BDI가 3,929포인트의 신고점을 형성하며 상승전환 시도를 보인 후 소폭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용선시장의 추이를 좀더 지켜보려는 관망세로 인해 중고선 매매시장의 거래량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5년 선령의 선형별 BSPA를 살펴보면, 5월 24일 기준 172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전주대비 0.8% 상승한 6,119만 달러, 74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은 전주대비 0.3% 상승한 3,931달러, 52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은 전주대비 0.6% 상승한 3,094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일본 선사 MOL은 25년 선령의 86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Koyo Maru’호(1985년 일본 Kasado Dockyard 건조)를 선가 1,2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선사 Andriaki Shipping 은 23년 선령의 64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Amphion’호(1987년 현대중공업 건조)를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1,4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1월 68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Silveragte’호(1987년 일본 Koyo dockyard건조)의 선가가 1,150만 달러를 형성한 것과 비교하여 2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일본 선사 Sekihyo Line은 11년 선령의 핸디사이즈 벌크선 ‘Atlantic Laurel’호(1999년 일본 Naikai 조선소 건조)를 유럽 바이어에게 선가 2,1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AG 마켓의 하락세는 멈추었지만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Atlantic 마켓 또한 운임 수준은 약보합세를 이루었지만, 선복량이 수용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현 수준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21일 기준 Fujairah산 IFO380 벙커유 가격은 배럴 당 441 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중동으로 가는 D/H VLCC 탱커 선주의 평균 운임은 약 39,600 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Suezmax 마켓은 Aframax의 강세에 힘입어 그에 대한 대체 수요로 Suezmax Tanke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평균운임이 크게 상승한 60,500달러를 기록하였다. 많은 가용선복량이 소화가 되면서 Tonnage가 적은 편이나 대부분의 6월 초 카고가 커버된 상황이라 6월 중순 카고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므로 이러한 강세 분위기는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Aframax
Carib-USG 항로에서만 상승세가 꺾이고, 나머지 항로에서는 여전히 활발한 성약 활동을 보이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Med-Black Sea 마켓에서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5월 21일 기준 평균 운임은 52,300 달러를 기록하였다.
현저히 적은 수의 성약건만이 보고된 한 주였지만, IPO를 앞둔 선사들의 탱커선 매입을 위한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3월 IPO에 성공한 모나코 선사 Scorpio가 LR1 탱커 두 척을 매입하였다고 보고되었다. 동사는 일본 Onomichi에서 건조된 73k dwt의 M/T Sanko Heritage (2008년 건조)와 M/T Sanko Harmony (2007년 건조)를 enbloc basis로 9,2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선가에는 6~8개월의 잔여 용선기간 동안의 용선료(일일 USD 25,500 + 50% Profit Share)가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지난 달 3척의 Handysize Tanker, M/T Rose G, M/T Felix G, M/T Carolos G (약 40,158 dwt, Shina S.B. 각각 2005, 2003, 2003년 건조)를 enbloc basis 로 7,200만 달러에, M/T Panna (약 37,759 dwt, 2007년 현대 미포조선 건조)를 2,70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고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