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 상승
8일 국제유가는 미 증시 상승 및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5/B 상승한 $71.99/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8/B 상승한 $72.3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0.92/B 상승한 $71.78/B에 거래 마감됐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제기로 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Ben Bernanke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지난해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여 왔던 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Bernanke의장의 발언으로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8일 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3.49p(1.26%)상승한 9,939.98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1.53p(1.10%)상승한 1,062.00을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이 약세를 보인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6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역내 재정위기 국가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한 4,400억 유로 규모의 유럽 재정안정기구 설립에 합의했으며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유로존의 재정안정기구 설치 합의 소식으로 전일대비 0.44% 상승(가치하락)한 1.197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제기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주요기관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재고(6.4일 기준)가 전주 대비 약 70만~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