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 상승
16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수요 증가 및 재고 감소, 정제가동률 하락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3/B 상승한 $77.67/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4/B 상승한 $78.14/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05/B 상승한 $74.89/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석유재고 조사결과, 6월 11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63.6만 배럴 감소한 2억 1,83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휘발유재고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재고 수준이며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2%P 하락한 87.9%를 보여 휘발유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주대비 14.4만b/d 증가한 933.8만b/d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에너지안보분석사(ESAI)의 Rick Mueller 분석가는 최근 수요 증가 기대 제기와 휘발유-원유 간 스프레드 향상으로 향후 정제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원유 가격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평가 됐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5월 중 산업생산 1.2% 증가 발표로 인한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한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69만 배럴 증가한 3억 6,310만 배럴이며,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도 180만 배럴 증가한 1억 5,660만 배럴이다.
당초 언론기관들은 사전조사 결과 원유재고 약 1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원유수입량 증가(약 16.4만b/d) 및 정제투입량 감소(약 7.3만b/d)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