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WTI 하락, Brent 상승
17일 WTI 선물유가는 미 경기지표 일부 악화, 미 원유재고 증가 영향 지속 등으로 하락한 반면 Brent 선물유가는 유럽경제위기 우려 완화,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8/B 하락한 $76.79/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4/B 상승한 $78.68/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31/B 상승한 $76.20/B에 거래 마감됐다.
WTI 선물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일부 악화, 미 원유재고(특히 Cushing 지역 재고) 증가 영향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한 47만2000건을 기록하였으며 6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도 전월 21.4에서 8로 큰 폭 하락했다.
미 원유재고, 특히 WTI 선물 인도지점인 미 Oklahoma주 Cushing 지역 재고가 증가하며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WTI 근월물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Cushing 지역 재고 추이 (천배럴) : (5.4주)37,889→(6.1주)37,461→(6.2주)37,610
반면, Brent 선물유가는 유럽재정위기 우려 완화 및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스페인 정부의 35억 유로(43억달러) 규모 국채발행 성공과 IMF와 유럽연합의 그리스 정부 긴축 프로그램 이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유럽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됏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는 완화된 반면 미국의 경기지표는 악화됨에 따라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57% 상승(가치하락)한 1.23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