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미 멕시코만 우회 소식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1/B 하락한 $78.25/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3/B 하락한 $77.59/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80/B 상승한 $75.70/B 기록했다.
열대성 폭풍 알렉스가 석유시설이 집적된 미 멕시코만 북쪽을 우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했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는 열대성 폭풍 알렉스가 석유 시설 및 정제 시설이 밀집한 미 멕시코만 북쪽을 우회해서 멕시코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미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2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73% 하락(가치상승)한 1.22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BP사는 열대성 폭풍 알렉스로 인한 높은 파고의 영향으로 미 멕시코만의 원유 회수 증대 계획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P사는 미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지점에서 원유 회수량을 당초 6.28일부터 53,000b/d로 증대시킬 계획이었다.(현재 25,000b/d 원유 회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