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 하락
29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열대성 폭풍 미 멕시코만 우회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1/B 하락한 $75.94/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5/B 하락한 $75.44/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00/B 하락한 $73.70/B 기록했다.
세계 주요국 경기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 확산됐고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인 Conference Board는 미 6월 소비자 신뢰지수를 전월(62.7)보다 크게 낮은 52.9로 발표했다.
이는 Bloomberg의 사전조사 결과의 62.5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며 Conference Board는 중국의 4월 경제성장률이 당초(6.15일) 발표치인 1.7% 보다 1.4%p 낮은 0.3%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6.22p(2.65%) 하락한 9.870.30을 기록했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연금과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그리스 노동계의 총파업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됐고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81% 하락(가치상승)한 1.21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Alex가 석유시설이 밀집된 미 멕시코만 북쪽을 우회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