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 하락

30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미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1/B 하락한 $75.63/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3/B 하락한 $75.01/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56/B 하락한 $73.14/B을 기록했다.
 

미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침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6.25일 기준) 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50만 배럴 증가한 2.18억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으며 또한, 경유,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50만 배럴 증가한 1.59억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는 수입물량 감소로 전주대비 200만 배럴 감소한 3.63억 배럴을 기록하여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우려 지속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민간 고용서비스 업체인 ADP는 미국의 6월 고용이 1.3만 건 증가를 기록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월 5.7만 건 증가 대비 적은 수준으로 나타나 민간부문 고용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며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96.28p(-0.97%) 하락한 9,774.02,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53p(-1.01%) 하락한 1,030.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