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제주간 정기여객선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 승인
운항항로 장흥 노력항~제주 성산포간 2회왕복 운항해
장흥군(군수 이명흠) 노력항에서 제주도 성산포항을 왕복하는 정기여객선의 해상여객운송사업이 1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면허 승인됐다.
이같은 면허 승인을 위해 장흥군은 1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여객항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면허권자인 (주)장흥해운(대표 황영욱 정홍)에서도 쾌속여객선 오렌지호를 장흥 노력항에 입항하여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이 선박은 590명의 여객과 70대의 차량을 동시에 싣고 운항하게 된 오렌지호는 2,400톤급으로 40노트의 운항속도를 자랑하며, 장흥 노력항에서 성산항까지 60마일의 항로를 1시간대에 주파하는 국내최초의 초 쾌속카페리선이다.
이 선박의 운항 시간대는 장흥노력항에서 매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3시에 출항하여 오전10시 30분과 오후 5시에 제주성산포항에 도착하고 제주 성산포항은 정오 11시50분와 오후6시20분 각각 출항하여 오후1시50분과 오후8시20분에 장흥노력항에 도착한다.
이에 오렌지호의 쾌속운항은 제주를 찾는 여행객 및 제주도민들에게 항공이용과 버금가는 신속성을 제공하면서도 여객운임은 기존 카페리선사들과 비슷한 2만원대 운임을 적용하여, 제주와 육지를 왕래하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빠르면서도 부담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그간 면허 승인 과정에서 항로내 완도 양식장 어민들의 강력한 민원이 문제가 됐으나 원만한 합의를 거쳐 면허가 승인됐다. 면허 승인에 따라 오는 3일 12시에 장흥 노력항에서 오렌지호 취항식과 함께 본격적이 여객운항이 시작된다.
하루에 장흥 노력항과 제주도 성산포를 2회 왕복하며 운항시간은 당초 1시간 40분소요될 예정이었으나 완도군 해역의 저속운항으로 1시간 50분 소요될 예정이다.
취항식 기념 이벤트로 전국노래자랑을 취항식 당일 촬영할 계획이며 이 운항사업으로 육지로 제주도의 원활한 물류소통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