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등록 32만대 증가
소비심리 회복·신차 출시 효과
국토해양부는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765만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83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만 약 32만대가 늘었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증가대수보다 34% 이상 증가한 것이다.
차종·용도·지역·차령별 등록현황에 따르면, 차종은 승용 1334만대(75.6%), 승합 106만대(6.0%), 화물 319만대(18.1%), 특수 5만대(0.3%) 이며, 용도별로는 자가용 1662만대(94.2%), 영업용 96만대(5.4%), 관용 7만대(0.4%)이고, 자가용승용차만 보면 1285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1만대(23.3%), 서울 297만대(16.8%), 경남 134만대(7.6%)의 순이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798만대로 전체의 45.2%를 차지하고 있다.
차령별로는 2002년식 147만대, 2010년식(이후) 146만대, 2000년식 124만대 순이며, 2000년 이전 년식 자동차는 447만대(25.3%)로 나타났다.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46만8690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2.7%이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2009년 12월말에 비해 올해 반기 동안 약 32만대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증가대수 약 24만대에 비해 34.7%가 증가한 것으로 소비심리의 회복추세와 신차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자동차 신규등록대수(75만대)가 전년 동기(68만대)에 비해 10.3% 증가했으며, 수입차의 경우도 올해 상반기에 4만3360대가 증가(10.2%)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