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 하락

14일 국제유가는 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의 미 경제성장전망치 하향조정, 미 석유수요 감소, 미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1/B 하락한 $77.04/B, ICE의 Brent 선물유가의 경우 최근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전일대비 $0.07~0.28/B 하락했고 Brent 최근 월물(8월물)은 미 원유재고 감소,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을 보다 크게 받아 전일대비 $0.12/B 상승한 $76.77/B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46/B 상승한 $74.15/B에 거래 마감됐고 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 경제성장전망치 하향조정 소식으로 석유수요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 하락했다.
 

FOMC는 지난 4월 3.2~3.7%로 제시했던 올해 미국 GDP 증가율전망치를 최근 고용시장 부진을 반영해 3.0~3.5%로 하향 조정했고 미국 석유수요 감소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7.9일 기준) 미 석유수요가 전주대비 78만 b/d (3.99%) 감소한 1,878만 b/d인 것으로 발표했다.(올해 4.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미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큰 폭 증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EIA의 주간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7.9일 기준)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160만 배럴 증가한 2.21억 배럴을 기록했다.(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전주대비 10만 배럴 증가가 예상된 바 있음)

반면,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큰 폭 감소 및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EIA는 지난주(7.9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06만 배럴 감소한 3.53억 배럴인 것으로 발표했다.(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전주대비 140만 배럴 감소가 예상된 바 있음)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8% 상승(가치하락)한 1.274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