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용선시장/SNP
케이프사이즈
8월 6일 BCI는 전주대비 14.1%(272포인트) 상승한 1,922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23.1%(3,457달러) 상승한 18,422달러로 마감하였다. 곡물 수요의 영향으로 최근 점진적인 상승세를 탄 파나막스 벌크선 시장과 대비하여 약세장 분위기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2주 연속 상승 분위기를 몰아 7월내 시장에 부각되었던 낙폭과대 측면에 반등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케이프사이즈 TC average의 경우 일일 12,000달러 대까지 후퇴하면서 핸디사이즈 TC average보다 낮은 바닥권 대를 형성한 이후 나타난 상승 반전 분위기 속에서 수프라막스 TC average 수준까지 만회하였지만, 20,000달러 대를 형성한 파나막스 TC average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을 이루었다.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한달 여 만에 다시 7달러 대에 진입하여 전주대비 9% 상승한 7.6달러를 이루었고,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14,000달러를 형성하였다.
브라질 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13% 상승한 21.5달러를 형성하는 한편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25% 상승한 37,500달러,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20% 상승한 17,400달러를 형성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Cape Passero에서 인도되는 182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11-13개월간 일일용선료 30,500달러에 성약되었다.
파나막스
3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8월 6일 BPI는 전주대비 1.9%(51포인트) 하락한 2,581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9%(422달러) 하락한 20,733달러로 마감하였다. 숨고르기 조정 양상으로 양대 수역의 운임이 소폭의 하락세 및 강보합세 보이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30,750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0.1% 상승한 22,200달러를 형성하였다.
기간용선시장의 단기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주후반 FFA시장의 9월 분 운임은 2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8월 6일 BSI는 전주대비 1.6%(29포인트) 하락한 1,731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6%(305포인트) 하락한 18,096달러로 마감하였다. US걸프-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1.1% 소폭 하락한 26,000달러를 형성하는 한편 Fronthaul운임은 24,000달러의 강보합권을 유지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3% 하락한 17,300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7% 상승한 18,0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4% 하락한 18,100달러를 형성하였다.
세계 3위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가 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인해 연말까지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의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지난 5일 밀 선물가격이 2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곡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지중해 지역 물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틱해운거래소에서 발표되는 5년 선령 기준 BSPA는 지난 6월 14일 선형별로 최고점을 형성한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지난 6월 14일 BSPA의 선형별 올해 고점을 형성하였는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6,142만 달러, 74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은 4,035만 달러, 52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은 3,072만 달러이다.
8월 9일 기준 중고선가는 선형별로 고점 대비 각각 6.9%, 6.1%, 3.6% 하락하여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5,716만 달러, 파나막스 벌크선은 3,789만 달러, 수프라막스 벌크선은 3,070만 달러를 이루고 있다.
일본 선주 Nisshin Shipping 소유의 74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Washington Trader’(2000년 일본 Sasebo 중공업 건조)호와 ‘Goldbeam Trader’호(2001년 일본 Sasebo중공업 건조) 2척이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고 전해졌다. 두 척 모두 내년 1분기까지 각각 일일용선료 20,500달러와 18,000달러 에 대선된 상태이며, 예상 선가는 5,700-6,000만 달러를 형성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선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만간 중고선 벌크선 시장에서의 중국 바이어들의 매각 움직임이 재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AG 마켓에서는 가까스로 WS50을 버텨내는 듯하였으나 화주들의 물량 조절로 인해 WS47.5 까지 하락하였다. 선주들은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가용 선복량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이를 막지 못하였다.
다음 30일 가용선복량은 80척이 넘어가는 상황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파악된다. 지난주 WEST 마켓의 Earning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0% 정도 하락하였으나, 주 후반 하락세가 멈추었던 점 및 Suezmax Tonnage 부족 현상이 보이면서 반사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6일에 Fujairah 산 벙커 IFO380은 톤당 471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평균 Earning은 14,006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하락세를 보이던 WAFR마켓은 강보합세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관찰되며, 주요 이유는 Tight한 Tonnage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계속해서 WS80 초중반을 유지하던 마켓은 지난 주 후반 WS80 후반대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Med-Black Sea마켓은 부족한 카고량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Suezmax 시장의 일일 평균운임은 약 21,400 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Aframax 마켓 또한 North Sea 및 Med 마켓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극도로 부족한 화물량으로 인하여 마켓은 너무나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용선복량으로 인해 Earning은 전주 대비 50%정도 하락하였다. Caribbean 마켓 또한 상승세로 전환을 실패하였으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Aframax 마켓의 일일 평균운임은 약 13,700달러를 기록하였다.
지난 주 탱커 SNP시장에서는 VLCC 및 아프라막스 탱커의 성약 소식이 알려졌다. 영국 선사 Euronav에서 1998년 대우조선에서 건조된 선령 12년의 VLCC탱커 'M/T TI Creation'을 그리스 바이어에게 5천550만 달러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보다 선령이 5년 정도 높은 'M/T Dubai Titan' (약 299K DWT, 1993년 대우조선 건조) 이 인도의 ABG Shipping에 3천 600만달러에 매각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동선과 비교할만한 성약건으로는 지난 6월에 성약 소식이 알려진 'M/T BW Hibiscus' (약 298K DWT, 1995년 대우조선 건조)로 본선은 4천250만 달러에 성약되었다고 알려졌었다. 아프라막스 부분에서는 두 척의 성약건이 보고되었는데, 두바이의 선사 Emarat Maritime LLC가 M/T Dubai Princess와 M/T Dubai Paradise (약 115K DWT, 2009년 한진 중공업 건조)를 각각 5천 750만 달러에 중국의 Brightoil Petroleum에 매각하였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