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용선시장/SNP
케이프사이즈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지난 7월 바닥을 친 이후로8월 내 뚜렷한 운임 호전이 관찰되고 있지만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소폭의 조정세를 보였다. 8월 27일 BCI는 전주대비 3.6%(129포인트) 하락한 3,449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3.3%(1,168달러) 하락한 33,745달러로 마감하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28달러에서 26.7달러로 밀리는 한편,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11달러 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0.3달러까지 후퇴한 이후 다시 10.8달러 대를 회복하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거래량 감소로 운임 이 하락반전하면서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2.3% 하락한 55,000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7% 하락한 33,4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4% 하락한 32,400달러를 형성하였다. FFA시장 9월 운임은 주초 37,000달러에서 주중반 31,984달러까지 후퇴하였지만, 주후반 33,653달러로 회복하는 등 변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13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000포인트에 재진입한 BPI는 FFA시장의 하락반전과 함께 조정을 받았다. 8월 27일 BPI는 전주대비 3.6%(111포인트) 하락한 2,978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3.6%(895달러) 하락한 23,935달러로 마감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1년짜리 용선 수요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일일용선료 25,000-26,000달러 수준을 유지하였지만, 주후반 FFA시장의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기간용선 움직임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가 캐나다와 프랑스로부터 10월 중순분 밀 수입 선적을 개시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였지만, 태평양 수역의 가용선복량 증가로 태평양 수역의 공선항해 선박이 대서양 수역으로 유입되면서 대서양 수역의 운임 상승에 악재로 부각되었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 운임은 전주대비 3% 하락한 34,260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4% 하락한 25,37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4% 하락한 22,700달러를 형성하였다.
수프라막스
8월 27일 BSI는 전주대비 1.6%(33포인트) 상승한 2,109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6%(344달러) 하락한 22,054달러로 마감하였다. 양대 수역 운임은 전반적으로 상승폭 둔화 및 하락반전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4% 상승한 29,300달러, US걸프-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2.5% 하락한 34,35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 운임은 전주대비 1% 상승한 21,700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4% 상승한 20,700달러를 형성하였다.
휴가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은 전해진 성약 소식이 2건에 한하는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Zhejiang Aoli 조선소에서 건조된 신조 35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Ao Li 2’호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2,6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24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Thor Traveller’호(1985년 독일 Matias Thesen조선소 건조)는 싱가포르 바이어에게 선가 34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르웨이 선사 Golden Ocean은 인도 Pipavav조선소에 옵션 2척을 포함하여 총 6척의 75K 파나막스 벌크선을 2010년 4분기 및 2011년 2/4분기, 3/4분기 인도예정으로 발주한 바 있는데, 내년에 인도되는 신조선 1척을 5년간 일일용선료 17,000달러에 대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다수의 장기물 성약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파나막스 용선 시장에서는 2005년 건조된 75K DWT급 ‘Penda Bulker’호가 3년간 23,250달러를, 일본 Imabari조선소에서 건조되어 10월 인도예정인 92K DWT급 포스트파나막스 벌크선은 2년간 23,000달러를 형성한 바 있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양 수역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용 선복량으로 인해 운임이 하락하였다. 선주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의 반등을 노렸지만, 쉽지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AG 마켓에서는 9월 중후반 카고가 마켓에 유입되면서 성약활동은 활발히 일어났지만, 증가된 가용선복량으로 인해 8월 27일 기준 운임 지수는 전주 대비 WS2.5 포인트 가량 하락하였다. WAFR 마켓 또한 가용선복량의 증가와 Suezmax 시장의 약세로 인해 8월 27일의 운임은 전주 대비 25%정도 하락한 WS50으로 알려진다. 8월 27일의 IFO380 벙커가격은 톤당 450.5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일일 평균수익은 약 18,700 달러로 계산된다.
Suezmax
WAFR Suezmax 시장은 VLCC와 Suezmax가 한정된 카고를 두고 경쟁을 벌이면서, 운임이 하락하였다. 선주 측에서는 WS 70을 바닥으로 생각하였지만, 결국 WS 67.5까지 내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8월 27일 Suezmax 전체 마켓의 일일 평균 수익은 약 15,400 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Aframax 시장은 Carib-USG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외의 항로에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VLCC나 Suezmax 시장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는 제한된 물량만이 마켓에 나오면서 운임이 하락하였다. 8월27일 기준, Aframax 전체 시장의 일일 평균 수익은 약 12,600달러를 기록하였다.
지난 주 Tanker SNP 시장에 보고된 성약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나, 여러 바이어들이 90년대와 2000년대 건조된 MR 탱커선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LPG선의 매각 진행 소식도 들렸는데, 1995년 일본 Shitanoe 조선소에서 건조된 LPG선 M/T Oriental Sky (약 3.2K DWT)를 두고 태국의 바이어가 셀러 측과 4백60만 달러에 매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약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