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 상승
6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성수기 종료에도 불구, 전망 대비 양호한 경기 지표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 노동절 휴일로 인해 입전되지 않았으며,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0/B 상승한 $76.87/B에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1/B 상승한 $74.36/B에 마감됐다.
미국 노동절 휴일로 거래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지난 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지속적인 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월대비 5.4만 명 감소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10.5만 명 감소) 대비 양호한 수치이다.
※ ANZ Bank의 시장 분석가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추가 양적완화 실시 가능성 등으로 대체 투자자산에 자금이 유입되어 유가가 상승할 수 있음을 언급
반면, 미 휘발유 성수기 종료 및 유지보수 실시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고 미 휘발유 성수기(5월 말 현충일~9월 초 노동절)가 종료됨에 따라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 원유재고는 전년대비 약 5%, 미 휘발유 재고는 전년대비 약 10%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고 또한, 다수의 정유회사들이 가을철 유지보수를 앞두고 있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