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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화제:롤스-로이스 세계에서 가장 큰 가스 페리에 동력 공급

롤스-로이스, 세계에서 가장 큰 가스 페리에 동력 공급

 

세계적인 동력시스템 제공업체 롤스-로이스는 노르웨이 페리 운영사 피오르드1(Fjord1)에 인도될 양방향 탑재 여객/차량용 페리선에 가스 엔진 및 선회 추진기(azimuth thruster)를 공급할 예정이다.

 

20 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이 페리는 매우 번잡한 것으로 유명한 아스바겐-모타비카(Arsvågen-Mortavika) 항로에서 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 항로는 노르웨이 서부 연안에서 베르겐(Bergen)과 스타방에르(Stavanger) 사이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롤스-로이스 가스 엔진이 탑재된 5척의 페리선이 이미 운용되고 있으며, 피오르드1은 새로운 페리선에 롤스-로이스의 엔진뿐 아니라 추진기도 장착키로 하였다.

 

롤스-로이스 시스템 솔루션 상선 사업부문의 마티아스 모크(Matias Mork) 영업부장은 “새로운 페리선을 기획할 당시, 피오르드1은 상당한 수준의 효율 상승을 필요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선박의 양 끝에 장착된 롤스-로이스 Azipull 추진기는 견인식 프로펠러와 유선형 수중장치를 갖추고 있으므로 프로펠러 후류에 수반되는 소용돌이 에너지를 유용한 추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최신형 롤스-로이스 가스 엔진 설계와 더불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최종 모델 시험 결과를 보면, 기존의 페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발전된 수준의 선박이 등장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멀티 매리타임(Multi Maritime)이 선형(hullform)을 설계했으며, 롤스-로이스 AZP100 선회 추진기 및 선체의 유체역학적 통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방대한 범위의 연구와 수조 시험이 롤스-로이스와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3대의 Bergen C23:33L9A 9기통 가스 엔진이 전기 변속장치를 통해 4대의 추진기를 가동한다. C시리즈 엔진은, 앞서 언급된 항로에서 이미 운용되는 5척의 페리선에 장착된 K시리즈 엔진 기술에 기반하여 새롭게 설계되어 양산 중인 엔진이다. C시리즈는 기존의 성공적인 고연비 연소 원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최신 엔진 기술을 추가로 채택하였다. 그 결과, 액체 연료를 연소시키는 기존의 페리와 비교했을 때 CO2 및 NOx 배출이 현저하게 감소되었으며, 그을음과 유황 배출이 사실상 사라졌다. 한편, 디젤 엔진 발전기인 Bergen C-시리즈 역시, 가스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의 예비 페리선용 또는 비상 목적을 위해 탑재될 예정이다.  

 

페리 건조 주문은 노르웨이 올레순(Ålesund) 소재의 Fiskerstrand Verft사와 리투아니아(Lithuania) 클라이페다(Klaipeda) 소재의 Western Shipyard사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Fiskerstrand BLRT사가 수주하였다. 선체길이 129.9 미터, 선폭 19.2 미터 그리고 1,300톤의 중량을 보유한 이 선박은 2개의 데크에 242대의 승용차 또는 22대의 트럭과 일부 승용차를 수송할 수 있으며, 6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2척의 선박이 운용되고 있는 이 항로에 추가 페리를 운용하게 됨으로써 30분 간격의 운행 시간이 20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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