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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용선시장/SNP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내년에 5~10% 성장해 철광석 수요를 지탱할 것으로 보면서 내년도 철광석 가격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유럽 재정 위기 고조 등 대외 볼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과 호주 및 인도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말까지 철강 수요를 충분히 지탱할 것으로 보았다. 최근 철광석 현물 가격은 톤당 140달러 선을 이루고 있는데, 올해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의 톤당 61달러에서 2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대체로 철광석 가격이 내년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철광석 스왑 가격은 현재가에서 10% 떨어진 톤당 12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산업생산 대비 에너지 소비를 2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달 초 수십개의 제철소에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철광석 수요를 제한하고 있다. 중국철강협회(CISA)는 올해 철광석 수입량의 증가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철광석 자국내 생산량 및 재활용 고철을 통해 자국내 철강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케이프사이즈


대서양 수역 가용선복량의 부족으로 해당 수역의 운임이 상승세를 타면서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지지난주 하락세를 만회하며 약 10% 상승을 보였다. Prompt tonnage수요의 증가로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14% 상승한 53,000달러를 형성하였고,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전주대비 12% 상승한 27.8달러를 형성하였다. 대서양 수역 R/V항로 거래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지만 가용선복량의 부족으로 인해 운임상으로는 전주대비 13% 상승한 31,0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BHP Billiton과 Rio Tinto의 용선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8.5% 상승한 30,000달러를 형성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Rio Tinto가 1994년 건조된 17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내년 인도조건으로 4년간 24,500 달러에 성약하였고, Swiss Marine은 1999년 건조된 17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Mineral Water’호를 4-6개월간 31,000달러에 성약하였다. 이로써 10월 1일 BCI는 전주대비 9.5%(298포인트) 상승한 3,419 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2.5%(3,624달러) 상승한 32,626달러로 마감하였다.


파나막스


양대 수역 모두 여전히 거래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월 1일 BPI는 전주대비 11.3%(307포인트) 하락한 2,412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1.3%(4,374달러) 하락한 19,383달러로 마감하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곡물 물동량 약세와 거래량 감소로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9% 하락한 29,800달러를 형성하였고,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4.5% 하락한 19,500달러를 형성하며 20,000달러 선을 하회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0.6% 하락한 17,300달러를 형성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10월 1일 BSI는 전주대비 1.9%(36포인트) 하락한 1,843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9%(372달러) 하락한 19,272달러로 마감하였다. 인도-중국간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세의 영향으로 해당 수역 선박들이 남아공 및 남미동안으로 공선항해를 시도가 이어지면서 해당 수역의 가용선복량 증가로 인한 운임하락을 보였다. 반면 US걸프-유럽간 항로의 운임은 30,000달러 대로 상승하면서 견조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16,0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터키 선사 Karahasan Group이 소유한 194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Ata’호(1985년 일본 Hitachi조선소 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1,2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선사 Foremost Maritime은 74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Chia May’호(1997년 일본 Tsuneishi조선소 건조)를 선가 2,800만 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자매선인 ‘Ming May’호(2000년 일본 Tsuneishi조선소 건조)를 2,8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선사 Konlink가 소유한 72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Konmax’호(2000년 일본 Imabari조선소 건조)는 선가 3,1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광석 트레이더 ‘Haoning Group’이 소유한 45K 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Haoning Glory’호(1994년 일본 Kanasashi중공업 건조)는 선가 2,17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Haoning Group은 지난 2007년 본선을 5,500만 달러에 매입하였고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선가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매입대금 중 3,800만 달러를 대출해준 호주 ANZ은행은 대출자금회수를 위해 최근 본선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취한 뒤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AG마켓에서는 아시아 쪽의 긴 연휴 이 후 마켓 상승을 기대한 화주들이 화물을 내어놓으면서 성약 활동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가용선복량이 많은 관계로 운임 상승은 이끌어내지 못하였다. 10월 1일자 기준, AG-East 항로는WS 47.5를 기록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고, AG-West 항로는 WS 2.5 포인트 하락한 WS 30을 기록하였다. WAFR 마켓은 계속된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WS 47.5 로 약보합세를 유지하였다. 현재 AG 및 WAFR의 운임 수준은 2010년에 들어와서 거의 최저점에 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10월 1일의Fujairah 산 IFO 380 벙커유의 톤당 가격은 467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D/H VLCC 탱커 선주의 일일 평균 수익은 약 14,600 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Suezmax 마켓은 AG 마켓에서만 하락한 가운데, 주요 Suezmax 항로인 West 마켓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 후반에 화물들이 대량 나오면서, 마켓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1일자 수에즈 마켓 일일 평균 수익은 전주 대비 21% 상승한 USD 18,200 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Aframax 마켓은 전체적인 항로에서 약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Carib - US Gulf 항로는WS 5포인트 정도 하락하였으며, 반대로 Indo - Japan 항로에서는 WS 2.5 포인트 상승하였다. 전체 항로의 일일 평균 수익은 5% 하락한 USD 10,100 달러를 기록하였다.


탱커 SNP 시장은 조용한 한 주를 보내었다. 지난 주에는 LR1 선박 "M/T Summit Africa" 와 "M/T Summit Asia"(두 척 모두 73K DWT, 2009년 중국 New Times Shipyard 건조)가 미국의 한 바이어에게 각 4천 3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마켓에는 현재 선가를 협상 중인 선박들이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지만, 금주는 중국 국경절 휴일의 영향으로 성약건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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