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용선시장/SNP
케이프사이즈
중국의 에너지 감축 목표 아래 다수의 제철소가 가동중지 상태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중국의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재고비축을 위한 수요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TC average는 약 한달 여 만에 40,000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10월 8일 BCI는 전주대비 19.2%(657포인트) 상승한 4,076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25%(8,172달러) 상승한 40,798달러로 마감하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7% 오른 29.8달러를 형성하였고,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주초 54,500달러에서 출발하여 주후반 60,000달러까지 오르며 전주대비 14% 상승하였다.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주초 33,700달러에서 주후반 45,800달러까지 오르며 전주대비 무려 44%의 상승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도 10월분 카고에 대한 메이저 하주들의 용선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14.6% 오른 12달러를 형성하였고,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25% 상승한 38,000달러를 형성하였다. 상승 분위기로 인한 추가 상승여력과 함께 양대 수역 철광석 톤당 가격이 각각 30달러와 12달러의 중요 저항선에 진입하면서 상승 부담감도 상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거래량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활기를 잃은 파나막스 시장은 약 한달 째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파나막스 TC average의 경우 수프라막스 TC average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10월 8일 BPI 는 전주대비 0.4%(9포인트) 하락한 2,403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0.3%(51달러) 하락한 19,332달러로 마감하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Fronthaul운임이 29,0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7% 하락한 18,000달러를 형성하였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R/V항로의 선복량 부족으로 인해 해당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7% 상승한 18,500달러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파나막스 시장은 스팟시장의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FFA시장의 4분기 수요가 살아나며 주후반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하였다. 스팟시장의 TC average는 19,300달러 선을 형성하는 반면, FFA시장의 4분기 및 내년 3분기까지 운임은 20,000~24,80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콘탱고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수프라막스 시장은 5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1,800포인트 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10월 8일 BSI는 전주대비 2.8%(51포인트) 상승한 1,894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2.8%(533달러) 상승한 19,805달러로 마감하였다. US걸프-유럽간 항로의 운임은 전주대비 4% 상승한 31,000달러를, 태평양 수역 R/V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10% 상승한 18,000달러를 형성하며 견조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2% 하락한 27,000달러를, 인도-중국간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2% 하락한 16,200달러를 형성하였다.
중고선 벌크선 매매시장에서는 파나막스 및 핸디사이즈 선형을 중심으로 성약이 이루어졌는데 80년대 초중반에 건조된 선령 25년 이상된 노후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지속되었다. 그리스 선사 Ocean-Freight가 소유한 69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Augusta’호(1996년 일본 Imabari 조선소 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2,2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선사 Diao Kaiun이 소유한 53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King Halo’호(일본 Mitsubishi중공업 건조)는 선가 3,28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 선사 Stellar Shipping이 소유한 34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Super Star’호(2009년 신안중공업 건조)는 선가 3,3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선사 D’amico가 소유한 31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Cielo Di Vaiano’호(1998년 일본 Saiki Jukogyo건조)는 선가 2,1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선사 Eolos Shipmanagement가 소유한 29K 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Friendship’호(1984년 일본 Kanasashi중공업 건조)는 선가 62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성약활동은 간간히 이루어졌으나, Rate는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AG - East 항로는 10월 8일 기준 전주 대비 WS 3.7 포인트 하락한 43.8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아직 남은 카고 수 보다 더 많은 선복량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마켓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WAF마켓은 강세를 보였던 Suezmax 마켓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10월 8일의 Fujairah 산 IFO 380의 톤당 가격은 USD 474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일일 평균 수익은 USD 8,600 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Suezmax 마켓은 프랑스 항구 노동자 조합 파업 사태로 선복량 부족이 야기되었다. WAF - USAC / Med 마켓은 전주 대비 150% 이상의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이들 항로의 일일 평균 earning은 USD 20,000 달러를 초과하였다. 이로 인하여 10월 8일의 전체적인 Suezmax 마켓 일일 평균 Earning은 전주 대비 50% 상승한 USD 27,300 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Aframax 선형의 Med 항로 또한 프랑스 항구 노동자 파업 사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Med 항로는 전주 대비 181% 이상 상승한 USD 28,000 대를 형성하였다. 10월 8일 기준, 전체적인 Aframax 항로의 일일 평균 earning 또한 81% 상승한 USD 18,200 대를 형성하였다.
General Maritime이 D/H VLCC 탱커 두 척 M/T Genmar Vision과 M/T Genmar Victory (약 312K DWT, 두 척 모두 2001년 현대중공업 건조)를 노르웨이 KS 펀드사인 Pareto Finance 에 각 7천 400만 달러에 매각한 사실이 보고되었다. 선가는 일일 27,000 달러, 5년 Bare boat back 조건이 포함되어 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S/H VLCC 한 척의 매각 건도 알려졌는데, 그리스의 Polyar Tankers가 M/T Lania (약 248K DWT, 1990년 미츠비시 조선소 건조)를 극동의 바이어에게 1천 400 만 달러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동선의 선가는 지난 9월 말에 ex. M/T Pericles G.C. (약 275K DWT, 1990년 일본 히타치 조선소 건조)가 본선의 개조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어에게 1천 600만 달러에 매각된 것과 비교 가능하다. MR 선박의 매각소식도 알려졌는데, 1999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 M/T Dauntless (약 46K DWT)가 중동의 바이어에게 약 2천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