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북극해 얼음 감소로 최근 선박 운항 급증

북극해 얼음 감소로 최근 선박 운항 급증  
 
북서항로 탐사는 한때 유럽과 극동지방을 연결하는 신교역항로를 찾으려는 희망을 가진 탐험자 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이제는 북극해의 해빙으로 그들의 실패한 꿈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MSNBC 통신사가 보도했다.


캐나다 해상 법률 전문가 Michael Byers가 언급한 바에 의하면, 1906부터 2006년까지의 긴 기간 동안 69척만이 항해에 성공하였으나, 2009년 단 1년동안 24척의 선박이 항해를 마쳤다고 독일의 Der Spiegel 신문이 보도했다.


아이슬란드의 Olafur Ragnar Grimsson 대통령은 최근 이 항로가 “북극횡단 파나마 운하”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Der Spiegel 신문은 또한 빙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선박들이 새로이 설계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MV Nordic Barents호는 노르웨이 항구 Kirkenes에서 북극해를 통해 3,500마일의 운항을 마치고 중국의 Lianyungang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철광석 컨센트레이트를 운반하던 선박을 보호하기 위하여 동원된 러시아 쇄빙선은 부빙이 가까이에서 두 번 지나갔을 뿐이었으므로 별로 쓸모가 없었다고 한다.


화물선 리스 운송 회사의 Felix Tschudi 대변인은 “핵쇄빙선은 단지 장식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는 한번도 정지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언급했다고 Der Spiegel지가 전했다.


Tschudi 대변인은 “MV Nordic Barents호의 항해 시간은 기존의 절반”이라며 “15일 정도를 줄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7만 톤의 가스컨덴세이트를 운반하던 러시아 유조선 Baltika호 또한 무사고로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에서 북극해를 통해 중국의 Ningbo시로 몇 주 전에 항해를 마쳤다고 신문은 덧붙여 보도했다.


그렇지만, 북극의 얼음은 여전히 위험한 존재이다. “여름철에도 떨어져 나온 부빙이 있을 수 있다”고 신북극항로에 대한 공동연구자이자 쇄빙선 선장이었던 기후 연구가 Lawson Brigham씨가 경고하였다고 Der Spiegel지가 전했다.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극이사회에서는 얕은 바다에서의 운행이 용이하도록 한 핵 쇄빙선 건조 초안이 발표되었다고 전했다.


북극 빙산의 위험성은 신시베리아 열도(New Siberian Islands) 연안지역에서 지난 7 월에 발생한 두 유조선 간의 충돌 사례에서 잘 보여지고 있다. 13,300톤의 디젤을 탑재한 두 유조선은 거대 빙산 발견 후 속도를 줄이다가 충돌하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Der Speigel지에 의하면, 유조선의 소유사인 Murmansk Shipping Company는 “사고로 인하여 선박이 조금 찌그러졌을 뿐, 비상사태는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Brigham은 북극 빙산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북극 항로의 잠재력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에 대하여 경고했다.


그는 유럽과 극동지역 사이를 여행하는 선박이 아주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실제로 북극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엄청난 양의 북극해 원자재가 사라지는 일이 될 것이다”고 Brigham은 경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