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보도합니다. 독자제위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편집자 주)
드라이 용선시장/SNP
10월 BDI는 평균 2,693포인트로 전월(2,719포인트) 대비 1%, 전년 동월(2,746포인트) 대비 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BDI는 지난 8월 2,000포인트 선에 재진입한 이후 근 3개월간 2,000 포인트에서 3,000포인트 박스권을 형성하였다.
케이프사이즈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주중반 12.55달러까지 오른 뒤, 주후반 12.25달러로 마감하였다. BHP 빌리튼은 즉시 인도분 철광석 카고에 대해 톤당 13달러에 성약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주중반 41,300달러 선까지 오른 뒤 소폭 조정을 거치며 전주대비 2.5% 오른 39,800달러로 마감하였다. 대서양 수역 R/V항로 거래가 감소하면서 해당 운임은 전주대비 9% 하락한 46,800달러를 형성하였고, Fronthaul 운임은 주중반 70,000달러까지 오른 뒤 주후반 전주대비 6.5% 하락한 65,300달러로 마감하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31.61달러까지 오른 뒤 주후반 전주대비 4.6% 하락한 29.9달러로 마감하였다. FFA시장 Nov/Dec분 운임은 주초 38,900달러에서 주후반 37,400달러로, Q1(11)분 운임은 주초 30,400달러에서 주후반 29,100달러로 마감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180K DWT급 신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5년간 일일용선료 27,750달러에 성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10월 29일 BCI는 전주대비 2.5%(111포인트) 하락한 4,262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4.6%(2,094달러) 하락한 43,463달러로 마감하였다.
파나막스
파나막스 시장에서는 즉시인도물 선박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양대 수역에 연출된 과열 양상이 운임 상승을 이끌었지만, 근본적인 펀더멘털의 개선에 힘입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승은 단기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이번 상승으로BPI TC average는 19,000달러 선에 올라서면서 18,000달러 선의 BSI TC average와의 역전 양상은 마감되었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주초 18,600달러에서 20,700달러까지 상승하였지만 주후반 19,800달러로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또한 주초 상승세가 주후반 한풀 꺾이는 모습이었는데,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18,300달러까지 상승후 17,900달러로, Fronthaul운임은 28,900달러까지 상승후 28,300달러로 마감하였다. 주간 대비로는 대서양 수역 및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모두 10% 이상 상승하였다. 이로써 10월 29일 BPI는 전주대비 8.6%(191포인트) 상승한 2,410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8.6%(1,545달러) 하락한 19,414달러로 마감하였다.
수프라막스
수프라막스 시장은 별다른 호재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하였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1.3% 하락한 24,300달러를, US걸프-유럽간 항로는 전주대비 1% 하락한 27,9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0.5% 하락한 17,100달러를,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0.6% 하락한 15,300달러를 형성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11월 초 인도 서안에서 인도되는 조건으로 58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2007년 건조)은 11-13개월간 일일용선료 21,200달러에 성약되었다. 이로써 10월 29일 BSI는 전주대비 2.3%(41포인트) 하락한 1,750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2.3%(430달러) 하락한 18,301달러로 마감하였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는 캄사르막스와 파나막스 벌크선의 거래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홍콩 선사 Tai Chong Cheang (TCC)가 소유한 168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KWK Genesis’호(1996년 한라중공업 건조)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2,88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82K DW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Kamsar Gold’호(일본 Tsuneishi조선소 건조)는 2011년 1월 인도조건으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4,1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Tsuneishi Zhoushan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2척의 82.5K DW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은 2011년 1분기 인도조건으로 척당 4,500만 달러에 리세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선사 Fukujin Kisen이 소유한 76K DWT 급 파나막스 벌크선 ‘Ruby Stream’호(2005년 일본 Sasebo중공업 건조)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3,8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9월 초 2004년 동조선소에서 건조된 동형선인 ‘Anastasia C’호가 선가 3,920만 달러를 형성한 것에 비하여 약간 낮은 수준을 형성하였다. 75K DWT 급 파나막스 벌크선 ‘Medi Rotterdam’호(2002년 일본 Sanoyas 건조)는 2011년 7월 인도조건으로 중국바이어에게 선가 3,250-3,3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VLCC 마켓은 주 초반 대량의 카고가 마켓에 유입되면서 대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AG 마켓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나온 카고로 인해 선주들의 심리적 장애선이 깨어지면서, 10월 29일 기준, East 마켓은 WS44에서 WS60으로, West마켓은 WS32.5에서 WS40 선으로 반등하였다. WAFR 마켓 또한 선복량 부족으로 동반 상승하였다. 10월 29일의 IFO 380 가격은 톤당 474.5 달러로 보고되었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일일 평균 수익은 약 22,100 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10월 29일의 Suezmax 마켓은 전주 대비 30%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주말 프랑스 항구 노동자들의 파업이 끝나면서, 선주들은 이로 인한 레이트 상승을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Med 마켓은 약 35% 하락하였으며, 전체 Suezmax 시장의 일일 평균 수익은 30% 하락한 15,400 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Aframax 마켓 또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Aframax 전체 항로의 일일 평균 수익은 약 19%정도 하락한 11,100달러 대를 기록하였다. 특히, 지중해와 흑해 마켓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Carib-USG 항로에서는 카고 인콰이어리가 지속되면서 지지난 주에 이어 124% 정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탱커 용선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중고선 시장은 비교적 많은 성약건이 보고되었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 수에즈막스 두척 M/T Prisco Alcor 와 M/T Prisco Mizar (약 166K DWT, 2007년 건조)가 그리스의 Minerva Marine에 척당 6천 700만 달러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6월 Principal Maritime이 2005년, 2007년, 2011년 건조된 Suezmax 네 척을 en bloc으로 2억8천 5백만 달러에 매입했을 시기의 선가와 비교 가능하다. 용선 시장의 고전에도 불구, 중고선 시장에서의 선박가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다. 또한, 노르웨이의 선사 Tailwind가 3척의 모던 MR 선박을 en bloc 조건에 매입하였다고 알려졌다. 동선사는 M/T Golden Legnd, M/T Golden Ivy (약 23,432 DWT, 2009년 일본 Kurinoura Yawatahama 건조)와 M/T Golden Charlotte (약 19,717 DWT, 2006년 나가사키 조선소 건조)를 enbloc으로 8천 100만달러에 매입하였다고 한다. 선가에는 스칸디나비안 용선주에게 Bareboat Charter Out 될 조건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