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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삼호드림호 한국인 5명 13일 귀국

삼호 드림호 한국인 5명 13일경 귀국 할듯
피랍 7개월 11일 오만 살라라항 도착 예정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석방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 승선 한국인 5명이 오는 13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7일 외교통상부 당국자에 따르면 삼호드림호가 왕건함의 호송을 받으면서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어 오는 11일에 오만의 살라라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인 5명은 오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이르면 12일 중이라도 출발해 13일 서울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만에서 필리핀 선원 19명은 자국으로 돌아가고 삼호드림호에는 대체선원들이 투입돼 원래 목적지였던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타결 과정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협상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석방금과 교섭경위 등을 말하기 어렵다며 지난주 초부터 `타결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9일 케냐 연안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금미305호와 관련해선 선장으로부터 한차례 연락이 왔지만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지 7개월여 만에 풀려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의 선사인 ㈜삼호해운 손용호(사진)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삼호중앙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석방협상 과정에서 해적측과 연락이 잘 되지 않았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해적들이 석방협상 과정을 장기화하려 하고 무조건 돈만 보내라고 해서 협상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 선원들이 배를 점검해봐야 알 수 있긴 하지만 현재로썬 일부 소모품 이외 선체에 큰 문제가 없고 적재돼 있는 원유도 크게 손상되지 않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삼호드림호는 피랍 선원들을 대체할 선원들이 점검한 뒤 용선주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호드림호(사진)가 당장 운항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배에 실려 있는 원유만 다른 배로 옮겨 당초 목적지인 미국으로 향하게 되지만 정비하고 수리하여 운항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파견된 대체 선원들이 미국까지 운항해 원유를 운송하게 된다고 말했다.


선원 석방금액을 마련하는데 보험의 도움을 받았는지와 삼호드림호 선체와 원유의 보험처리 여부에 대해 손 대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피랍됐던 선원들은 피랍됐을 때 보상금을 규정한 선원법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호드림호는 해적들이 내린 뒤 청해부대 군인들이 승선해 선원안전을 확인한 뒤 왕건함의 호송을 받으며 정상보다 낮은 속도로 안전지대를 향해 이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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