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 하락

8일 국제유가는 석유제품 재고 증가, 중국 재정 긴축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1/B 하락한 $88.2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2/B 하락한 $90.77/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90/B 하락한 $87.37/B에 거래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82만 배럴 증가한 2억 1,396만 배럴 (당초 30만 배럴 감소 예상),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15만 배럴 증가한 1억 6,021만 배럴(당초 90만 배럴 감소 예상) 기록했다.
 

미 Energy Security Analysis사의 Rick Mueller 석유시장담당 분석가는 석유제품 재고 증가가 공급 증가보다는 수요 약세에 기인한 것이라는 견해 표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12.11일 발표한다는 소식으로 중국의 긴축 정책 실시에 대한 예측이 제기됐다.
 

한편, 미 증시는 상승하여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3.32p(0.12%) 상승한 11,372.50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