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유홍준 전문화재청장 초청 특별강연회 개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2월 17일(금) 오후 3시에 강당에서 1,239주년 성덕대왕신종 조성을 기념하는 ‘석학과의 대화’ 를 마련한다. ‘다시, 匠人情神을 말한다’(유홍준 교수,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장인정신’을 주제로 우리 문화와 서양 문화를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먼저 ‘장인정신이 잘 발휘된 세계의 명품’들을 살펴보고, ‘장인이 존중되던 시절’에 대해 알아본다. 장인정신이 잘 나타난 성덕대왕신종, 불국사 석축, 고려사경, 고려불화, 조선시대 초상화, 고려청자 매병 등을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장인정신은 ‘신기(神技)에 가까운 작품’들을 탄생시키며, 또 그만의 여유나 무심의 경지를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을 몇몇 작품으로 짚어볼 것이다. 그리고 장인정신을 발휘할 수 있었던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살펴보며 강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홍준 교수는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학과 예술철학을 공부하였으며,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2008년 2월까지는 문화재청 청장을 역임하였다. 영남대학교 교수와 박물관장을 거쳐 2002년부터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및 문화예술대학원장, 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재직중이다.
이번 강연회는 (사)경주박물관회(회장 이광오)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그간의 성덕대왕신종 조성기념행사가 헌화, 헌향, 헌다 등으로 진행되던 것을 시민들을 위한 특별강연회를 마련하는 것으로 전환하여 마련한 자리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이달의 행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선착순 접수 후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