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 하락
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휴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미국 알래스카 송유관(TAP) 가동 재개 임박 소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국의 휴장(Martin Luther King 기념일)으로 입전되지 않았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5/B 하락한 $97.43/B에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2/B 하락한 $93.01/B에 마감됐다.
미국 알래스카 송유관(TAP(Trans Alaska Pipeline), 수송능력 64만b/d)의 가동 재개가 임박하였다는 소식 이후 유가 하락했다. TAP 운영사인 Alyeska Pipeline Service사는 송유관의 보수를 완료하였으며, 현지시간 17일(월) 오후 늦게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4시간 내에 수송량이 50만b/d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8일(토) 원유 유출 사고로 TAP 송유관 가동 중단된 이후 수송능력 부족으로 알래스카 North Slope 지역 원유 생산도 감소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송유관 가동 재개로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됐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급강하했던 미 동부와 유럽의 기온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도 유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OPEC은 월간 시장보고서에서 2011년 세계석유수요를 전월 전망치대비 5만b/d 상향 조정한 8,732만b/d(전년대비 123만b/d 증가)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