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 하락
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알래스카 송유관(TAP) 가동 재개 소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6/B 하락한 $91.38/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7/B 상승한 $97.8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6/B 상승한 $93.29/B에 마감됐다.
미국 알래스카 송유관(TAP, Trans Alaska Pipeline)의 가동 재개로 유가 하락했다. TAP 송유관의 운영사인 Alyeska Pipeline Service사는 누유 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우회하는 송유관 설치로 TAP 송유관이 가동 재개(51만 b/d) 되었다고 1월 17일 발표했다.
TAP 운영사는 5~7일 이내에 TAP 송유관의 가동이 정상수준(수송능력 60~63만b/d)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 IEA의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1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8% 상승(가치하락)한 $1.338/유로를 기록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월별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세계 석유수요가 전월 전망치 대비 8만 b/d 증가한 141만 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Brent 선물 유가는 북해 일부 유전 생산 중단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Royal Ductch Shell사는 1월 15일 4개 북해 유·가스전의 생산(2만 b/d)을 중단하였으며, 가동 재개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