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 하락

19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2/B 하락한 $90.86/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6/B 상승한 $98.16/B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7/B 상승한 $93.46/B에 마감됐다.
 

미국의 신규 주택 건축 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상무부는 작년 12월 미국의 신규 주택 건축 건수가 전월대비 4.3% 감소한 52만9천 채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미국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 기관의 실적 부진 소식도 경기 회복 둔화 우려를 가중하여 주가 및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골드만삭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13.10p(1.01%) 하락한 1,281.92,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2.64p(0.11%) 하락한 11,825.30에 마감됐다.
 

반면, 달러화 약세는 Brent 선물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6% 상승(가치하락)한 1.347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는 주간 석유 재고는 1.17일 휴장(마틴루터킹 기념일)이 있었던 관계로 평소보다 하루 연기된 1.20일 11:00(현지시각)에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지는 1.14일 기준 미 원유재고를 알래스카파이프라인 가동중단사고의 여파로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