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 하락
27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일부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9/B 하락한 $85.6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2/B 하락한 $97.39/B에 거래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43/B 상승한 $93.33/B에 마감됐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증가 및 내구재 주문 감소 등의 경기지표 악화로 유가 하락.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대비 5만 1천 건 증가한 45만 4천 건인 것으로 나타남. 이는 당초 블룸버그에 의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40만 5천 건수)를 약 5만 건이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10년 1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2.5%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감. 이는 당초 블룸버그에 의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1.5%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한편, 미 경기지표 일부 개선에 따른 미 증시 상승 및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유가 하락 폭이 제한됨.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주요 기업 실적 호전, 미 잠정주택매매지수 개선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아 결국 전일대비 4.39p(0.04%) 상승한 11,989.83에 마감.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2% 상승(가치하락)한 1.373 달러/유로를 기록했다.